내년 하반기 이후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부분 건설업체들이 내년 주택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은 주택 공급물량을 올해보다 150% 늘린 15만 가구 정도로 책정했다.
이에따라 내년 전체 공급물량은 올해 추정치(28만)보다 12만 가구가 늘어 40만 기구에 이를 전망이다.
대형업체들은 내년 서울에서 올해 공급물량(2만7백여가구)보다 배로 늘어난 4만가구 정도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금융 비용 부담때문에 사업추진이 미뤄진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당 하왕십리 공덕 수색 청량리 등지에서 공급될 재개발아파트는 대부분 5백∼3천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이다.
월계 서초 방배 화곡 등지에서 나올 재건축 아파트도 눈여겨볼만 하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지역인 상암택지지구에서는 이르면 3·4분기(7∼9월)에 아파트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구리시 토평지구 △동두천시 생연지구 △부천시 상동지구 △수원시 권선3지구 정자2지구 천천2지구 △안산시 고잔지구 △용인시 구갈2지구 △의정부시 송산지구 △인천시 마전지구 등 10개 택지지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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