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영 자리였던 경남 통영시 태평동의 창원지법 통영지원과 창원지검 통영지청이 각각 연말과 내년 6월 통영시 용남면으로 이전함에 따라 부지확보가 가능해진 때문.
이에 따라 통영시는 법무부로부터 이 일대 부지 4만1천여㎡를 무상으로 넘겨받아 2004년까지 국고 등 4백51억원을 들여 통제영 복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 곳에 △백화당(百和堂·통제사 집무실) △운주당(運籌堂·작전회의실) △강무당(講武堂·무예를 강의하는 곳) △12공방(군수품 등을 만드는 곳) 등을 연차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제영 복원과 함께 명정 중앙 문화동 일원에 남아 있는 성곽과 4대문 등 통영성도 복원해 통제영의 위용을 되살리고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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