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메시지]울고 불고 떼쓰는 아이 놔두는게 상책

  • 입력 1998년 12월 28일 19시 25분


‘영악하고도 고집 센 아이들.’ 아이가 부모 중 한명만 따를 때, 또는 부모 사이를 이간질하려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인터넷 육아 전문사이트(www.mommytimes.com)에 소개된 ‘아이가 울화를 치밀 게 할 때 이성을 잃지 않는 법’.

▼‘작전’에 속지 마라〓아이가 민감한 사안을 건드리며 부모 사이를 이간질하는 경우 ‘작전’을 빨리 알아차려 아기가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말 것. 대신 아이가 없을 때 배우자와 신중히 논의하라.

▼일단 피하라〓아이는 ‘반항’하는 데는 선수. 아이가 적절하지 않은 순간 고집부릴 때, 크게 다칠 상황이 아니라면 사태수습의 ‘정도’는 없다. 아이와의 ‘다툼’을 피하고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휴식해 기분전환하는 등 ‘전략’을 선택하라.

▼아이의 관심을 돌려라〓차안에서 아이가 “아직 안왔어?”하고 징징거릴 때는 자리를 바꿔 앉아본다. 특히 유아의 경우 ‘경쟁적 게임’을 차내에서 하도록 해 주위를 집중시키는 게 좋다. 차에서 내려 잠시 아이를 데리고 바람을 쐬는 것도 방법.

▼기대치를 보여라〓공개적인 장소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는 공개적으로 혼을 내 모욕감을 유발하기 보단 “아이들은 그렇게 행동하는 게 아니지?”하는 식으로 ‘기대치’를 느끼게 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를 이해하도록 하라. 불가능하다면 아이를 아예 데리고 나가는 것도 좋다.

▼‘왕따’를 경계하라〓아이가 부모 중 한 명만 따른다면 형제애나 가족간의 화목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한쪽과만 가까와 지면 나중에 당신이 따돌림 당할 수 있다.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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