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차관훈 전남 완도군수

  • 입력 1998년 12월 30일 14시 43분


“찬란한 해양문화를 꽃피웠던 청해진 유적지를 복원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가꿔나겠습니다.”

내년부터 청해진 유적지 성역화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차관훈(車官薰)전남 완도군수는 “성역화사업 뿐만 아니라 장보고대사의 개척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각종 행사를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해진 성역화사업은 완도군이 내년부터 2003년까지 총사업비 1천4백96억원을 들여 장도 일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초대형 해양 프로젝트.

차군수는 “부지가 조성되면 해양민속촌과 야외선박전시장 청해진기념관 등을 건립하고 민자 5백50억원을 유치해 장보고기념호텔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보고대사의 위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재 해외공연중인 ‘해상왕 장보고 뮤지컬’을 지원하고 있다”며 “장보고를 소재로 한 에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캐릭터 사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완도군은 2000년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장보고 특별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완도〓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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