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환율이 급등할 때 인상된 공산품값은 환율이 안정된 뒤에는 왜 안내리는지 모르겠다.
밀가루 설탕 사료 등은 그나마 생색용이라도 조금씩 내렸는데 인상폭이 컸던 분유값은 환율이 1천2백원대에서 안정된 지금까지 내리지 않고 있다. 환율이 내리면 자동적으로 값을 조정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또 물가관리 당국은 왜 뒷짐만 지고 있는가.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선 분유값도 큰 부담이다. 귀여운 자식에게 분유 하나 제대로 먹이지 못하는 부모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생각해주길 바란다.
기업이윤에 앞서 양심적인 기업윤리가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척도이다.
배영일(전남 광양시 옥곡면 신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