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에서 약 1천5백㎞ 떨어진 퀘벡주의 오지인 이누이트족 마을 칸직수알루주악에서 1일 오전 1시반경 눈사태가 발생해 산 밑에 위치한 학교 체육관을 덮쳤다.
당시 체육관에서는 이 마을 주민 5백여명이 새해맞이 밤샘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갑자기 눈사태가 발생해 미처 피하지 못한 5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9명이 목숨을 잃고 25명이 부상했다.
이 마을 주민수는 6백여명. 이날 파티에는 이 마을 주민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날 파티에서 자정을 맞은 주민들은 공포를 쏘며 새해를 축하했으며 요란한 음악에 맞춰 인디언 전통춤인 스퀘어 댄스를 즐기고 있었다.
사고는 이들이 새해맞이 공포탄 등을 쏘며 파티를 벌인 약 1시간 반 가량후에 일어났다. 학교뒤 높이 1백70m의 산기슭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눈더미가 체육관을 덮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들은 깊이 3m의 눈더미에 묻혔다.
일부 주민들은 0시부터 파티객들이 쏘아 댄 공포탄이나 요란한 음악소리가 산에 쌓인 눈을 진동시켜 서서히 눈사태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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