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총 사업비 36억원을 들여 오는 2001년까지 산림청 소속 헬기 6대가 계류할 수 있는 5천평 규모의 헬기장을 설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 헬기장이 완공되면 해마다 산불진화용 헬기 5대를 빌리는데 드는 예산 2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경북 북부지역의 산악지대에서 대형 산불이 나면 초기에 진화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는 28대로 김포 원주 양산 등지에 배치돼 있어 경북지역에 대형 산불이 나면 헬기가 현장에 가는데만 2시간 가량 소요되고 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