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역의 강우량은 2㎜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관내 16개섬에 설치된 급수및 저수시설의 염도가 높아져 식수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물도 거의 말라가고 있다.
특히 선유도와 무녀도의 급수사정이 심각해 보일러와 화장실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선유도에 3차례 급수선으로 식수를 긴급 수송한데 이어 5일 무녀도에 급수선을 보내 15t의 물을 공급했다.
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해군과 해경 항만청등과 협조해 식수를 수송할 계획이다.
〈군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