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전세계스타 총출동 코리아오픈 개막

‘현란한 네트플레이. 탄력 넘치는 고공 스매싱.’

세계 정상의 선수들이 펼치는 ‘셔틀콕 경연’이 한국에서 펼쳐진다.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99삼성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2년만에 다시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최고액인 총상금 25만달러가 걸린 빅 이벤트로 20개국 2백50명의 셔틀콕 스타가 대거 출전, 올림픽 대회를 방불케 한다.

이중 남녀단식의 동지옹(중국)과 요네쿠라 가나코(일본), 여자복식의 게페이―구준(중국), 혼합복식의 김동문―나경민(한국) 등 지난달 방콕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와 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단식 챔피언 폴 라르센(덴마크)은 국내팬에게도 잘 알려진 스타.

여자단식을 제외한 전 종목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나서고 남녀단식의 선준과 공지차오(이상 중국) 등도 총출동한다. 지난해아시아경기 금메달1개로 부진했던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대비, 기존 진용을 대폭 바꿔 재도약을 노린다.

남자복식은 김동문―유용성 하태권―이동수(이상 삼성전기)조 등 새짝을 시험 가동하고 여자복식은 나경민(한국체대)―박영희(대교)조가 게페이―구준의 아성에 도전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코리아오픈은 12일 예선을 시작으로 16,17일 준결승 및 결승을 치른다. 입장권은 8강전까지 3천원, 준결승 결승은 5천원.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