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로 나온 분양권이나 법원경매주택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해볼만 하다.
동아일보 부동산 취재팀은 부동산 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환금성(換金性) 수익성 등을 갖춘 부동산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응답자들은 그린벨트와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의 투자수익성이 높을 것이라고 한결같이 전망했다.
그린벨트는 대부분 대도시 주변에 인접해 일단 구역에서 해제되면 개발 가능성이 높다. 주변 지역에 비해 땅값이 아직 싼 편이다.
수도권 지역 신규 분양아파트는 양도소득세 면제나 중도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이 크다.
올 하반기 이후 집값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적잖은 투자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급매물로 나온 분양권은 기존 아파트나 신규 분양아파트보다 훨씬 싼 값에 살 수 있다.
법원경매주택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도 살 수 있어 잘만 고르면 높은 투자수익이 보장된다.
신도시 뉴타운지역 준농림지도 개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대도시 주변 준농림지의 개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서울시내 재건축 대상 아파트 △서울 신규 입주아파트 △서울지하철 역세권 상가 △미착공된 광역교통망 주변 토지 △법원경매 토지 등도 투자를 검토해볼만한 부동산으로 분류됐다.
반면 올해 투자를 할 때 조심해야 할 할 대상은 △단독주택 △전원주택 △고급빌라 △서울 도심 대형상가 △서울 부도심지역 오피스텔 등이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석은 일반적인 것으로 위치나 가격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협조해 주신 분들〉
▽정부 관계기관과 연구단체〓유성용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 사무관, 이윤재 대한주택공사 부장, 신경우 한국토지공사 부장, 김선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한용석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김성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강성관 한국토지신탁 사업총괄실장, 이성영 한국감정원 감정평가연구소 연구원, 김영식 성업공사 부동산연구실 연구원
▽건설업계〓이송재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기획실장, 최용기 현대산업개발 이사, 이상훈 삼성물산 부장, 정재혁 대림산업 부장, 고광형 쌍용건설 부장, 전충현 LG건설 부장, 김관중 금호건설 부장, 김영기 동아건설 부부장, 최춘서 청구 차장, 김종한 대우건설 과장, 서정래 SK건설 과장, 박국규 현대건설 대리
▽컨설팅업계〓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문주현 MDM 사장, 김종호 태인컨설팅 사장, 김영수 미주하우징 사장, 정춘보 신영건업 사장, 허무룡 컬리어스자딘 사장, 권오진 한국센추리21 사장, 장용성 솔터스피엠 사장, 김우희 부동산뱅크 편집장, 김영신 브룩힐리파커코리아 연구원, 서홍렬 21세기컨설팅 차장, 권순원 부동산플러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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