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 파문에 이어 이번에는 여성만으로 자녀를 갖게 하는 연구가 진행중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팀은 최근 “유전공학기술로 2년 내에 수컷없이 암컷만으로 정상적인 생쥐 새끼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같은 단성(單性)생식이 가능한 파충류나 양서류와 달리 포유류는 독특한 DNA기능 때문에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왔으나 ‘세포핵 이전방식’을 이용해 ‘처녀생식’이 가능하다는 것.
연구를 이끌고 있는 매사추세츠 공대의 루돌프 재니시 박사는 “포유류의 단성생식을 위한 기존 실험에서는 생산된 새끼들이 모두 기형이었으나 이 대학의 연구 결과 정상적인 새끼 출산도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유전자 복제와는 전혀 다른 기술이며 동물실험에 이어 인간실험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이 실현될 경우 여성과 여성, 또는 여성 단독으로 아이를 만들 수 있어 엄청난 사회적 충격이 예상되고 있다. 레즈비언들이나 독신여성이 ‘익명의 정자’보다는 자신 또는 파트너의 난자를 이용해 2세를 갖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 이 경우 기존의 부모에 대한 개념은 무너지는 셈이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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