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국인 제주지역 토지취득 크게 늘어

  • 입력 1999년 1월 12일 14시 05분


지난해 6월 외국인 토지거래가 자유화된 이후 외국인의 제주지역 토지취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외국인이 사들인 토지는 59건 3만8천평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시장 개방 이전인 지난해 1월부터 6월25일까지 외국인이 취득한 1천2백여평(5건)에 비해 3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국적별로는 △미국 2만1천5백여평 △일본 1만3천3백여평 △유럽 및 남미 1천7백여평 △호주 및 아시아 1천3백여평 △중국 4백여평으로 나타났다.

도는 다국적 기업 등 외국 기업들이 대규모 레저시설용 토지를 물색하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 토지취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