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큰잔치]제일화재-제일생명 챔피언전

‘외인부대’ 제일화재가 여자 핸드볼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제일화재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결승리그에서 지난해 우승팀 대구시청을 28대2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제일화재는 한국체대를 42대27로 대파한 제일생명과 14일부터 이틀간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전반을 14대15로 뒤졌던 제일화재는 후반 10분경 경기를 뒤집었다. 제일화재는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후반 29분, 27대27에서 고영복이 수비 틈새를 뚫고 결승골을 넣었다.

대구시청은 비겨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지만 남은 1분 동안 제일화재의 파울작전에 말려 동점골을 뺏지 못했다.

한편 남자부의 상무는 성균관대를 33대27로 눌러 ‘결승 예비고사’를 기분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여자부

제일생명42(19―11,23―16)27한국체대

제일화재28(14―15,14―12)27대구시청

△남자부

상무33(19―12,14―15)27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