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명당 집터는 앞으로는 흐르는 강을 조망할 수 있고 뒤에는 산이 받치고 있는 자리, 이른바 배산임수형의 남향받이 땅이다.
한강변에 위치한데다 대부분 남향인 성동구 행당동과 옥수동 금호동 지역 아파트단지는 이처럼 풍수지리적 여건이 뛰어나다.
4월 입주물량만 1만세대가 넘는 초대형급으로 주변에 벽산 대우아파트등 소규모 단지도 내년 입주 예정으로 속속 들어서며 ‘작은 새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 입지여건 ▼
지하철 3,5호선이 지나고 도심은 물론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셔틀버스가 다닐만큼 강남과도 가깝다. 서울의 부도심으로 부상한 왕십리도 인접.
광희중 무학여중고 건대부고 한양대 등 교육여건도 괜찮고 성동구민회관 한강변의 달맞이 공원 등 근린시설도 좋다.
▽행당동 한진 대림〓길 건너 한진 대림단지는 6천2백여세대 규모. 김포공항 여의도 마포 광화문 종로를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단지 입구에 있다. 지하철역과 각 단지내 상가는 연결돼 있다. 상가 규모도 백화점수준.
▽옥수동 삼성〓4월 입주 물량 가운데 교육여건과 한강조망이 가장 낫다는 평이어서 가장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단지안에 유치원 초등 중학교가 모두 있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도보로 2∼3분 거리.
▽금호동 벽산 대우〓대우아파트는 10층이상에서 한강 조망이 가장 뛰어난 곳. 10층 아래층은 달맞이 공원이 바로 내다 보인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금호역이 도보로 5분거리. 벽산아파트도 배산임수형에 적합한 풍수지리가 돋보이며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로 5분거리다.
▼ 투자분석 ▼
그동안 분양권이 꾸준히 거래돼 왔지만 최근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로 매물은 줄고 가격은 1천만∼3천만원 정도 오른 상황. 하지만 단지가 커 간간이 매물이 나오고 입주를 전후해 제법 매물이 나올 전망이다.
부동산뱅크 김우희편집장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며 이미 가격이 오른 상태여서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적극 노려볼 만하며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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