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산림청 서부지방산림관리청장으로 부임한 조정웅(趙政雄·56)청장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산림의 공익 환경적 기능을 증진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 산동면에 있는 서부지방산림관리청은 광주 전남북 전체와 서부 경남 12개 시군 등 53개 시군구의 국유림 14만㏊를 관리하는 산림청 산하기관. 전북 남원과 전남 보성에 양묘사업소를 운영하고 있고 전북 정읍 무주, 전남 보성 영암, 경남 함양 등 5곳에 국유림관리소를 두고 있다.
또 순창 회문산과 장흥 천관산 등 5곳에 휴양림을 설치, 운영중이며 진안 구봉산 등 2곳에 새로 휴양림을 조성중이다.
조청장은 “산림관리청의 기본업무는 역시 생태계보호”라며 “지리산 반달곰 등 천연동식물 보호사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66년부터 산림청에서 근무해온 조청장은 산림생태분야 전문가로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