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지역에서 펼쳐진 대조적인 모습이다. 경기불황이 여전함을 반증하는 현상이다.
울산지역 1백10개 사립유치원과 60개 공립유치원의 원생(만 3∼5세)모집 결과 1,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정원도 못채웠다.
일부 유치원은 지원자가 정원의 절반에도 못미쳐 추가 모집에 나섰으나 실업자가 늘고 가계소비가 위축돼 원생 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이달초 마감한 올해 1단계(1월10일∼3월31일)공공근로사업 참가자 모집에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3천7백45명 모집에 1만3천47명이 지원, 3.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8월17일∼12월31일) 모집 때의 경쟁률 1.6대1 보다 훨씬 높았다. 올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가자로 선발된 사람 가운데는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도 전체의 7.8%인 2백92명(대졸 1백54명 포함)이나 됐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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