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를 잘 몰라 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려고 안내데스크로 갔다. 그런데 스포츠신문을 보고 있던 한 젊은 여성도우미는 몇 번을 부르고 나서야 겨우 고개를 들더니 귀찮다는 듯 작은 목소리로 대충 말해주고는 턱끝으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도우미의 본분은 친절안내가 첫번째일텐데 ‘도우미’란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하루에도 수 많은 민원인들이 방문하는 곳인데 비단 나만 이런 대접을 받은 것은 아닐 것이다.
이같은 일부 직원 때문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다른 직원들이 비난을 받는다. 면허시험장측은 직원들에 대한 친절교육을 강화하길 바란다.
김운용(대학생·서울 서대문구 창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