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조던 은퇴 지구촌 언론 「아쉬움」

  • 입력 1999년 1월 15일 08시 05분


전 세계의 언론은 14일 ‘농구황제’마이클 조던(35·미국)의 공식은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아쉬움을 표시했다.

◆더 선(영국)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스캔들로 채워질 미국 언론들의 커버스토리가 조던의 은퇴소식으로 채워졌다. 만약 타이슨이나 펠레가 가장 유명한 스포츠선수라고 생각했다면 이제 잊어버려라.

◆가제타델로스포르트(이탈리아) 마이클 조던은 농구선수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그 자신이 신화이자 감동을 던져주는 시(詩)였다.

◆프랑크푸르터 룬트사우(독일) 조던의 친절하고 친근감있는 이미지는 많은 미국인들로 하여금 그가 흑인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었다.

◆요미우리(일본) 조던은 일찌감치 정상에서 은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조던의 은퇴는 NBA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분야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

◆르 몽드(프랑스) 미국에서 흑인의 지위는 조던에게 결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조던은 빈틈없는 사업수완과 대단한 자부심을 지닌 프로농구선수였다.

〈런던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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