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벤트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장기적으로 행사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송국장은 “관광이벤트에도 연출개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눈꽃축제는 관광산업의 이론과 실제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는 일부 이벤트회사의 체질개선이 이뤄져야만 관광산업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국장은 79년 제주문화방송에 입사, 연출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방송사에서 주최했거나 주관한 미스제주 선발대회 등 대형 이벤트는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기획다큐멘터리 ‘제주의 굿’‘제주유민사’ 등도 그의 작품.
그는 지난해 5월 방송사를 떠나 또다른 도전에 나섰다.
“하드웨어는 어느정도 갖춰졌지만 소프트웨어가 빈약한 제주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현장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