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교실]서용식/동호인주택 짓기

  • 입력 1999년 1월 18일 19시 32분


동호인주택하면 전원주택을 연상하기 쉽지만 도심에서도 동호인주택 방법으로 비교적 싸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출퇴근 자녀교육 생활비 방범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도심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도심 동호인주택을 지을 때 직접 부지를 매입하면 땅값을 분양주택보다 평균 20% 정도 줄일 수 있다. 자재 공동 매입과 건축비 공동융자 등으로 건축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

건축 공사를 진행할 때는 시작부터 끝까지 관리 감독을 대행할 대표를 미리 선정해야 한다.

설계단계에 시시콜콜한 부분까지도 빠뜨리지 말고 미리 정해두어야 사업 진행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다툼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동호인수는 5명을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 모양은 좁은 공간에 다가구가 모여 살 수 있는 빌라 형태가 좋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더블 하우스도 추천할만 하다. 합벽개발로도 불리는 이 건축방식은 집 두 채를 붙여서 짓는 형태로 한쪽벽을 줄임으로써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 좁은 땅에 지을 때도 벽과 벽 사이를 띄울 필요가 없다. 02―578―3777

서용식(수목건축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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