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함평만에 개펄 체험 관광단지 조성

  • 입력 1999년 1월 20일 11시 13분


개펄의 생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체험 관광단지가 전남 함평만에 들어선다.

함평군은 서해안에서 개펄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함평만 일대 1만2천㏊에 올해부터 2004년까지 개펄 탐방로, 개펄 박물관 등을 조성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함평군은 바닷물이 빠질 경우 뭍에서 6㎞까지 개펄이 드러나는 점에 착안해 관광객들이 개펄을 걸으며 조개류 등을 잡을 수 있는 탐방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 1만여평의 부지에 3천여평 규모의 개펄박물관을 건립해 개펄의 형성과정과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각종 자료와 영상물을 비치하고 어류수족관과 개펄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개펄 생태체험단지와 현재 추진중인 난(蘭)공원, 반달가슴곰 공원 등을 연결해 서남권 최대의 관광벨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평〓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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