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역 교통사고는 줄고 뺑소니는 늘고

  • 입력 1999년 1월 20일 11시 23분


부산지역의 교통사고는 줄고 있으나 뺑소니와 음주사고는 거꾸로 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는 모두 1만3천1백35건이 발생, 97년(1만3천9백4건)에 비해 5.5%, 96년(1만6천19건)에 비해서는 18.1%가 줄었다는 것.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3백66명으로 97년(5백10명), 96년(5백48명) 보다 각각 28.2%와 43.3%나 감소했다.

그러나 뺑소니 사고는 1천6백95건이 발생, 97년(1천2백23건) 보다 38.6%나 늘었으며 뺑소니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97년 33명에서 98년 46명으로 39.4% 증가했다.

음주운전 사고의 경우도 지난해 1천4백95건이 발생하고 65명이 숨져 1천1백12건 발생에 45명이 숨진 97년보다 발생건수는 34.4%, 사망자수는 44.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61세 이상(73명)으로 전체 3백66명 가운데 19.9%를 차지, 노년층이 사고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40대 69명(18.9%) △30대 66명(18%)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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