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3차투표접전끝 연임 이수오창원대총장

  • 입력 1999년 1월 20일 11시 34분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절히 대응해 신명문으로 도약하도록 대학을 잘 운영하겠습니다.”

최근 교수 직선에서 3차투표 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돼 3대 총장까지 연임하게 된 이수오(李壽晤·52) 현 창원대 총장은 “가장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21세기형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총장은 “경쟁력 있는 대학, 효율성이 높은 대학으로 변신해야 한다”면서 “경영개념을 도입하고 연구수준을 한층 높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지역공동체의 일원”이라고 전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대학, 지역사회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창원대를 ‘지역거점 중핵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이를 기반으로 21세기 무한 경쟁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것이다.

이총장은 그동안 창원대가 실시해온 △지역 컨소시엄 사업 △벤처기업 육성 △기술창업 지원사업 △생산기술연구원의 지역센터사업(기술지원) 등 산학(産學)협력 사업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쟁력을 강화시켜 10대 국립대학권내 진입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이총장은 학생처장, 교무처장을 거쳐 95년 4월 2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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