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른 병원으로 옮기면서 S병원에 응급차와 의료진이 동승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런데 병원측은 “의료진이 동승하면 값이 올라간다”며 동승료 5만원을 더 내라고 요구했다. 또 시어머니는 뇌졸중 환자인데도 후송하는 동안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나중에 병원 원무과에 의료진 동승시 추가부담 여부를 따지자 “내부규정이 있지만 보여줄 수는 없다”고 둘러대다 환불해주겠다며 자세를 바꿨다. 모든 분야에서 서비스경쟁이 치열한데 환자에 대한 고압적 태도등 잘못된 의료관행은 언제 사라질까.
이은하(우리이웃 사회복지단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