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국에서 수입된 유전자변형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유해성 여부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소비자는 유전자변형 여부를 알 권리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97년 국내에서 유통된 콩 1백62만t 가운데 4분의1 정도가 유전자변형 콩이었고 특히 수입콩이 콩나물 두부 콩기름 콩가루 등으로 가공돼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인기가 있다는 콩라면도 수입콩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이 개정돼 유전자변형 농산물 여부를 표기하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당국은 법개정 전에 수입된 농산물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유전자 변형 여부를 제품에 표기하도록 지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