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임승준 통신]제이슨 「1억달러의 사나이」

○…뉴저지 네츠 센터 겸 포워드 제이슨이 올 시즌연봉 협상에서 첫번째 1억달러짜리 선수가 됐다. 총 1억달러에 7년계약한 그는 공격 리바운드의 귀재로 지난 시즌엔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13.6개를 기록. NBA생활 9년째인 그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히는 등 뒤늦게 꽃을 피우고 있다.

○…NBA 심판들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미국세무청(IRS)의 세무감사에 걸려 혼쭐. NBA 심판들은 두 시간이상 장거리 여행시 비행기 일등석을 사용할 수 있는데 대다수의 심판들이 보통석으로 여행을 한 후 그 차액을 세무서에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 NBA 심판들중 몇명은 IRS의 결정에 불복해 법정까지 끌고가는 바람에 문제가 더 불거졌다고. 그동안 심판들이 불필요한 휘슬을 불어 경기의 흐름을 끊어놨다고 불평하던 선수들은 고소한 표정.

○…‘역시 아마와 프로는 하늘과 땅 차이.’ 아이오와주립대 사령탑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명감독이었던 시카고 불스의 신임감독 프로이드는 마이클 조던이 공식은퇴한 이후 넋두리만 늘어놓고 있다.

그는 “프로팀을 맡을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누구도 지금의 나처럼 힘든 상황에 놓인 적은 없을 것”이라고 불평.

그의 고민은 90년대 가장 위대한 팀의 명성을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이냐는 점. 그는 ‘단물’을 모두 빨아먹은 뒤 영웅대접을 받으며 몬태나주에서 느긋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는 전 감독 필 잭슨이 무척 부러운 표정.

임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