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화제]『양궁 그랜드슬램 꿈이 익는다』

  • 입력 1999년 1월 22일 19시 16분


‘양궁의 그랜드슬램을 이루자.’

대한양궁협회가 22일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한 ‘준비기획단’을 구성했다. 경기단체 사상 초유인 준비기획단은 내년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것.

양궁은 97년 제39회 세계선수권대회(캐나다)와 지난해 방콕아시아경기에서 남녀 전종목을 휩쓸었다. 특히 방콕대회의 성적은 금메달 4개는 물론 남녀 개인전 2,3위까지 독식하는 ‘퍼펙트 게임’.

그러나 올림픽에선 88서울대회의 금 3개가 최고의 성적. 따라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전종목을 석권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경기 올림픽 등 3대 빅이벤트를 휩쓰는 양궁 그랜드슬램을 이루겠다는 것이 준비기획단 구성의 취지.

준비기획단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선수들의 심리적 불안을 최소화하기위한 심리전문가, 생체리듬 조절을 위한 의학전문인, 정신단련을 위한 기공 및 마인드컨트롤 전문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도자협의회 대표, 선수들의 특성에 맞는 장비를 지원하기위한 업계 전문가, 외국 라이벌의 최신 정보를 수집하는 국제통…. 이들은 정기적으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갖고 대표팀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게 된다.

〈최화경기자〉bb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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