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은 25일 99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를 마친 직후 국제전화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밝혔다.
―4라운드에서 갑자기 퍼터와 그립을 바꾼 이유는….
“3라운드까지 퍼팅이 너무나도 안돼 속상했다. 라운드당 평균 퍼팅수 34개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는 생각에 퍼터를 한 달전까지 사용하던 32인치짜리로 교체하고 퍼팅그립도 크로스핸드로 바꿨다.”
―국내대회와 미국대회의 차이점은….
“국내에서는 하루 고전하면 다음날 잘 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었는데 여기는 한 타만 삐끗해도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골프장에 어느 정도 적응했나.
“골프장마다 성질이 다른 그린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올시즌 각오는….
“주위에서는 우승을 한 번이라도 했으면 한다. 하지만 부담없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올시즌을 보낼 생각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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