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메모리얼]「슈퍼땅콩」김미현 놀라운「뒷심」

  • 입력 1999년 1월 25일 19시 18분


‘슈퍼땅콩’ 김미현(22)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펠리컨스트랜드CC(파72)에서 벌어진 99미국LPGA투어 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총상금 75만달러) 최종 4라운드.

김미현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공동19위(상금 8천3백10달러)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낭자’중 가장 좋은 성적이자 미국무대 데뷔전인 헬사우스 이너규럴대회에서의 공동34위보다 15계단이나 뛰어오른 성적이다.

박세리(22·아스트라)는 공동32위(2백84타)에 그쳤고 서지현은 공동41위(2백86타), 재미교포 펄 신은 공동52위(2백88타).

이로써 김미현은 국내무대 라이벌이었던 박세리보다 올시즌 미국투어 2개대회에서 연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상금 11만2천5백달러는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를 마크한 맥 말론(미국)이 차지했다. 김미현은 2월12일 개막하는 99로스앤젤레스여자챔피언십에 출전해 박세리와 미국무대 세번째 라이벌 대결을 벌인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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