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가 계속되자 겨울의류 업체들이 울상이다. 춥고 눈이 많이 올 것이라는 장기예보에 따라 오리털 원료 등을 대량 수입해 겨울옷을 제조했던 의류업계는 산더미 같은 재고만 떠안게 됐다. 설추위가 남았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겨울옷을 외면하고 있는 상태.
이처럼 날씨예측이 어려워지자 의류업체들은 소량만 생산한 뒤 그때그때 추가생산하는 탄력적인 생산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여전히 포근하겠다. 아침 영하9도∼영상5도, 낮 5∼13도.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