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듀발 그린정복 눈앞… 세계랭킹 2위 올라

  • 입력 1999년 1월 26일 19시 10분


‘차세대 니클로스’데이비드 듀발(27·미국)이 세계 남자프로골퍼 랭킹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

듀발은 26일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발표한 랭킹 평점에서 11.38점을 마크해 종전 2위였던 마크 오메라를 3위(10.57점)로 밀어내고 랭킹1위 타이거 우즈(11.58점·이상 미국)에 이어 0.2점차로 2위에 랭크됐다.

R&A가 1주일마다 발표하는 랭킹 평점은 지난 2년간의 누적점수. 우승 포인트는 대회비중에 따라 다른데 해당 대회에 세계랭킹 10위 이내와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가 몇 명 출전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99밥호프클래식 출전선수 중 유일한 랭킹10위 이내 선수였던 듀발은 이 대회 우승으로 52포인트를 획득했다.

듀발은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등 톱10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2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99피닉스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둘 경우 60포인트를 추가하게 돼 프로데뷔 7년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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