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전화벨이 네번 정도 울리면 10초 이상 걸리는데 이것까지도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는 통화전에 미리 20∼50원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 상대편에서 전화를 받지 않아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도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가입자가 실제로 통화한 것도 아닌데 이를 가입자에게 떠넘기고 있다. 통신사마다 휴대전화를 요란하게 선전하고 있지만 통화가 제대로 터지지 않거나 통화 중 끊어지는 경우가 잦아 고객들의 불만이 크다. 서비스는 개선하지 않으면서 요금까지 부당하게 부과하는 것은 곤란하다. 통신사간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손실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아닌가.
김미숙(유니텔 ID hawbl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