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의 팻 라일리감독은 28일 “로드맨이 팀의 룰을 따르겠다고 약속하면 언제든지 그와 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은퇴선언과 번복으로 소동을 벌인 로드맨은 자신이 뛰고 싶은 팀으로 마이애미와 휴스턴 로키츠를 꼽았었다. 이중 휴스턴은 “올해 5월로 38세가 되는 로드맨에게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드맨이 선뜻 마이애미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라일리감독이 계약조건에 연습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조건외에 연봉을 1백만달러로 못박았기 때문. 로드맨은 95년에 연봉이 2백50만달러였으나 96년 1천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내달 1일의 프로미식축구 (NFL)슈퍼볼 관전을 위해 아내 일렉트라와 마이애미에 체류하고 있는 로드맨은 29일 계약 수용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