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문제를 해결하는 정책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경배(鄭敬培)원장.
“노인문제가 범지구적 문제가 됐지만 국가간 연계가 전무한 형편이어서 우리 실정에 맞는 서비스 개발이 시급합니다.”
정원장은 그 하나로 노인에 대한 긴급 급식서비스를 주장한다. 현재 노인(65세 이상) 1백명당 1개꼴로 마련된 경로당을 거점으로 점차 급식서비스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 10개 경로당 단위로 1개소에 급식시설을 두고 여기에 10명씩의 노인유급봉사원을 고용해 노인노동력을 흡수함과 동시에 ‘노인에 의한 노인봉사’를 실현시키자는 것이다.
정원장은 또 젊었을 때의 전문 지식이나 기능을 노년에까지 효과적으로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보사연 내에 ‘노인복지정책개발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노인복지프로그램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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