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월드]美국민 20% 인터넷 쓴다

  • 입력 1999년 2월 1일 19시 16분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웹사이트에 전세계에서 인터넷 이용자가 가장 많은 10개국의 자료를 올려놓았다.

세계 최다 인터넷 이용자 수를 자랑하는 국가는 역시 인터넷의 본고장인 미국.

인구 2억6천만여명의 20.4%인 5천4백60만여명이 인터넷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인터넷 호스트 수에서도 약 2천만개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으로 인구 1억2천5백만여명의 6.3%인 7백96만여명. 일본의 전체 이용자중 여성은 17%에 불과해 남녀간 격차가 매우 컸다. 특히 여자 네티즌의 대부분은 인터넷을 업무용보다는 오락용으로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인구 5천7백만여명의 10.1%인 5백82만여명이 이용하는 영국이 차지했고 캐나다(4백32만5천명)와 독일(4백6만4천명)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호주(3백34만명), 네덜란드(1백38만명), 스웨덴(1백31만명)이 차지했다. 1백25만명으로 9위를 차지한 핀란드는 총인구 5백14만명의 24.3%인 것으로 조사돼 인구비례로 볼 때 인터넷 이용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10위는 1백17만5천명인 프랑스.

10위권 국가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국가가 4개국이나 포함됐으며 이들을 합칠 경우 전세계 이용자 수의 약 70%를 차지한다. 또한 전세계 인터넷사이트 가운데 약 90%는 영어로 돼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한편 타임은 97년 현재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를 약 9천9백95만명으로 추정했는데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2000년에는 3억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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