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놀이공원에서 가장 많은 비명소리를 내는 롤러코스터(일명 청룡열차)의 평균 운행시간은 2분30초.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아이맥스영화관에서 시작하는 ‘스릴 라이드’의 ‘운행 시간’은 무려 40분이다. 관객들은 12번이나 롤러코스터를 타고 3백60도 회전을 7번하는 가상현실 경험을 앉아서 누릴 수 있다.
벨기에의 뉴 웨이브 인터내셔널사가 제작한 ‘라이드 영화’. 롤러코스터와 가상현실을 이용한 시뮬레이터를 결합시킨 오락영화다.
컴퓨터그래픽 이미지와 6층빌딩 높이의 아이맥스 화면이 절묘하게 결합, 오줌을 쌀 것같은 짜릿한 쾌감을 안겨준다.
1804년 프랑스가 만든 세계 최초의 롤러코스터에서부터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 스트라토스피어호텔 옥상 위에 설치된 우주공간 체험놀이 ‘빅 샷’까지, 세계 놀이기구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한 것도 재미있는 덤. 02―789―5663
〈김순덕기자〉yu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