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삼성 싱글턴「돌아온 명품」

  • 입력 1999년 2월 6일 20시 08분


싱글튼이 돌아온 삼성썬더스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 프로농구 삼성과 현대다이냇의 경기. 지난해 12월 23일 SK나이츠전에서 다쳐 15경기를 결장했던 싱글튼이 코트에 다시 나선 삼성은 1위 현대를 78대7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단독4위를 지켰고 현대는 4연승 뒤의 패배.

2쿼터까지는 현대의 리드. 현대는 맥도웰과 존스가 골밑을 장악, 34대28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3쿼터는 삼성의 독무대. 경기시작 버저가 울리자마자 김택훈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선 삼성은 싱글튼이 골밑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37대3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김택훈과 벤자민의 3점슛을 앞세워 3쿼터를 54대49로 앞섰다.

삼성은 4쿼터에서도 벤자민 문경은 박상관이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점수를 70대60으로 벌려 추격권을 벗어났다.

잠실에서 벌어진 기아엔터프라이즈와 SK나이츠의 경기는 기아가 윌리포드의 트리플더블(22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앞세워 1백6대97로 승리했다.

창원경기에선 나래블루버드가 홈팀 LG세이커스를 78대67로 물리쳤고 군산경기에선 홈팀 나산플라망스가 동양오리온스를 96대72로 완파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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