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봉숙/복지관 간병인취업에 회비요구

  • 입력 1999년 2월 7일 19시 29분


취업문제로 고심하다 시에서 운영하는 복지관에서 간병인교육을 실시한 뒤 취업도 알선해준다기에 열심히 공부해 간병인 교육과정을 마쳤다.

그런데 사립 간병인사무실과 똑같이 고액의 입회비와 월회비를 요구하며 가입자만 일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복지관은 정부로부터 수련생 교육비도 지원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교육비만 받고 취업은 나몰라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가입비가 없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돈이 없어 간병인을 하려는데 돈을 내라고 해서야 되겠는가.

취업은 염두에 두지 않고 봉사만 하라는 것은 서민들의 실정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

당국은 복지관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예산을 지원하길 바란다.

이봉숙(주부·경기 광명시 광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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