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주연/개인정보 빼내 호출기에 광고

  • 입력 1999년 2월 7일 19시 29분


호출기와 휴대전화 사용이 늘고 있는데 이런 개인 통신수단을 악용해 개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얼마전 바쁜 시간에 호출기에 메시지가 남겨져 있어 전화를 걸어보니 한 영화배우의 목소리로 새로 개봉하는 영화를 광고하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호출기 가입자의 성별까지도 아는 듯 남자친구가 있다면 밸런타인데이에 영화와 함께 사랑을 고백받고 싶다는 내용도 있어 불쾌했다.

개인의 통신수단에 함부로 광고 메시지를 남겨 시간은 물론 전화요금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은 곤란하다.

남을 생각하지 않는 몰지각한 상술도 문제지만 개인 정보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유출되는 것은 큰 문제다.

이런 방식의 광고는 없어져야 하며 통신업체들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도 단속이 있어야 한다.

임주연(대학원생·경기 성남시 분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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