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발매되기 앞서 콜로라도주 러브랜드(loveland)시에서 시범 판매된 이 우표는 하루만에 동이 났다.
러브우표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우표사상 처음으로 ‘우표는 네모’라는 고정관념을 깬 것. 33센트와 55센트짜리가 발매됐는데 장미꽃으로 만들어진 하트 모양과 레이스장식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도록 디자인됐다.
러브우표가 러브랜드에서 가장 먼저 발매된 까닭은 도시의 이름 때문. ‘사랑의 땅’이라는 낭만적인 이름 덕분에 이미 50여년 동안 밸런타인데이를 즈음해 가장 각광받는 우편 발신지로 꼽혀왔다.
우표수집가들도 “러브우표가 근래에 발행된 우표 중 디자인이 가장 아름답고 독특하다”며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