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는 8일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백대91로 승리했다. 유타는 홈 개막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누른데 이어 2연승, 개막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깼던 LA레이커스는 1승1패.
올 시즌 서부콘퍼런스 최강팀으로 꼽혔던 LA레이커스는 홈에서의 패배가 충격적.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결승의 악몽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유타에 3승1패로 앞섰던 LA레이커스는 콘퍼런스 결승에선 치욕의 4연패를 당했다. 이날까지 합치면 5연패를 당한 셈.
유타도 올 시즌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 그러나 존 스탁턴, 칼 말론, 제프 호너섹 등 주전들이 30대 중반인 ‘늙은 호랑이’어서 LA레이커스의 젊은 힘을 당해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스탁턴과 말론의 픽 앤드 롤 플레이는 이날도 빛을 발했다. 70대69로 간신히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 NBA 최고의 콤비로 불리는 말론과 스탁턴은 팀의 30점 중 27점을 합작해내며 ‘대어낚기’의 선봉장이 됐다.
유타는 말론이 28점에 리바운드 8개, 스탁턴이 26점에 어시스트 11개.
동부콘퍼런스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다. 올 시즌 최강으로 꼽혔던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98대1백7로 물린 것. 디트로이트는 개막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누른데 이어 2연승, 인디애나는 1승1패.〈로스앤젤레스·디트로이트외신종합〉
▽8일 전적
디트로이트 107―98 인디애나
마이애미 83―79 뉴욕
유타 100―91 LA레이커스
뉴 저 지 79―69 애틀랜타
피 닉 스 115―108 덴버
시 애 틀 91―88 포틀랜드
댈 러 스 102―99 골든스테이트
시 카 고 89―84 LA클리퍼스
새크라멘토 109―87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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