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는 갈수록 줄고 있는 관중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이라며 해명하고 있지만 배구경기의 주관객이 소녀팬인 것을 보면 이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선수들은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협회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 배구선수를 슈퍼모델처럼 취급하다보니 선수들도 기량연마보다는 다이어트 등 몸매관리나 의상에 더 신경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부진하다고 선수나 감독을 책망하는 협회측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
유광렬(대전 중구 문화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