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운동연합 새 상임의장으로 최근 선출된 충남대 사회학과 박재묵(朴在默·48)교수는 ‘사후 비판보다 참여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대전지역의 올해 가장 큰 환경과제는 갑천우안도로 건설문제”라고 지적한 뒤 “환경운동연합과 대전시의 기본적인 시각이 달라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측은 갑천지역과 월평공원의 환경보전을 위해 우안도로 노선을 갑천 서쪽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시는 노선을 옮기면 택지개발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본다며 현 노선을 고수할 방침이라는 것.
그는 또 “앞으로 그린벨트 해제와 대전 서남부권 개발사업 등이 환경친화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4백여명인 회원수를 1천5백명 선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연생태계 보전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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