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시, 소사구에 복숭아 자연학습장 조성

  • 입력 1999년 2월 10일 11시 25분


부천시 소사구는 9일 송내1동 313 일대 2만6천여㎡의 복숭아밭을 ‘소사 복숭아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소사구는 부천이 과거 복숭아 주산지였음을 알리고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8백여 그루의 복숭아나무가 있는 개인 소유 복숭아밭을 주인의 허락을 받아 자연학습장으로 꾸미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다음달 말까지 공공근로사업 참가자를 동원해 복숭아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잡목 4백여 그루를 베어낼 예정이다.

또 진입로(2백m)와 울타리를 정비하고 휴식공간을 만든 뒤 부천이 복숭아 주산지였음을 알리는 안내판을 세우기로 했다.

구는 복숭아 꽃이 피는 4월1∼20일, 수확기인 7월1∼30일 두차례에 걸쳐 지역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에게 복숭아 자연학습장을 공개할 방침이다.

〈부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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