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시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당초 올해 지하철 1단계 건설사업에 1천9백43억원을 투입해 전체 공정 26%를 달성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확보가능 예산은 1천3백2억원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현재까지 올해 지하철 사업비로 국비 8백8억원과 시비 1백5억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중 3백89억원은 도시철도 공채를 팔아 마련할 예정이나 경제난 등으로 목표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또 지난해 재원이 부족해 발주를 유보했던 1단계 5,7,9공구 공사를 예산이 마련되는대로 연내 착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 공구는 토목공사에 4년, 전기설비에 1년6개월 등 총 6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초 1단계 공사 완공예정인 2002년보다 2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당초 1조3천억원을 들여 1단계 지하철 건설사업을 2002년까지 완공키로 하고 동구 판암동에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까지 12.4㎞ 구간을 11개 공구로 나눠 96년 10월 착공했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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