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 상인들은 93년 밧줄로 황소를 잡는 ‘로데오경기’에서 상가이름을 따고 황소 조각을 설치하는 등 ‘튀는 거리’를 만드는데 앞장서왔다.
원미구청과 상1동은 97년말 이 곳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 중동신도시의 중심상권으로 육성하고 있다. 97년까지는 상인들이 중심이 돼 매년 12월 연예인사인회, 군악대연주 등 ‘로데오 축제’를 열었으나 지난해에는 IMF한파로 축제가 중단됐다.
현재 값이 싼 대중음식점과 옷가게 등이 성업중이고 밤에는 포장마차 등 노점을 찾는 시민이 많다.
편의점 단란주점 등 30개 상점은 ‘양심가게’간판을 내걸고 자율적으로 청소년 보호활동을 펴고 있다. 단란주점의 경우 미성년자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편의점에선 미성년자에게 술 담배를 일체 팔지 않는다.
또 이곳 상인들과 인근 중학교 교사들은 토요일마다 상가를 돌며 청소년 선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중화(崔重華)상1동장은 “올해부터 다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 건전한 ‘젊음의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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