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길(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은 10일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와 이완식(李完植)전남도의회의장, 해양엑스포 유치신청을 낸 목포시 여수시 완도군의 시장 군수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해양엑스포 후보지 용역조사결과 여수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4개 용역기관이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의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여수 1위, 목포 2위, 완도 3위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지역화합을 위해 용역결과를 수용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이에앞서 8일 김봉호(金奉鎬)국회부의장 등 전남지역 국민회의 소속 의원 9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용역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로 부터 용역보고서를 받아 다음주 중 여수시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음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 완도 등 전남 서남권공동유치위원회는 정치적 입김에 따라 후보지가 선정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