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등 화성산업 채권금융기관들은 10일 화성산업에 대한 워크아웃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채권금융기관들은 화성산업에 빌려준 4천9백41억원을 오는 2002년 12월까지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또 이들은 화성산업에 대한 신규대출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이 회사가 발행한 3백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키로 하는 한편 내년 12월까지 운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화성산업은 계열사가 보유한 부동산과 유가증권을 매각하고 미분양아파트 등을 처분, 3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금융기관 차입금을 조기상환 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기로 했다.화성산업은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이후 경영난을 겪다 지난해 11월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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