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브라이언트 「LA의 해결사」…4연승 견인

  • 입력 1999년 2월 11일 19시 26분


마이클 조던이 놓고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황제’자리를 넘보는 후보 중 한 명인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 그가 4게임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11일 덴버에서 벌어진 98∼99NBA LA레이커스의 원정경기. 브라이언트(1m98)가 팽팽하게 맞서던 4쿼터 종료 2분경부터 6점을 몰아넣은 LA레이커스는 덴버 너기츠를 1백3대98로 꺾었다.

LA레이커스는 종료 25초 전 96대95까지 추격당했지만 브라이언트가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키며 99대95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이날 21점을 넣은 브라이언트는 팀동료인 ‘공룡센터’ 샤킬 오닐(29득점)보다 2개나 많은 10리바운드를 기록해 개막전부터 4게임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덴버는 신인 라프 라프렌츠가 24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올시즌 LA레이커스에서 이적한 포인트가드 닉 밴 엑셀이 친정팀을 상대로 9득점에 묶이는 바람에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올시즌 4강 중 하나로 꼽혔다가 초반 2연패한 뉴욕 닉스는 5명의 선수가 모두 두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워싱턴 위저즈를 1백1대88로 대파, 시즌 첫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1승3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샬럿 호니츠를 87대77로 누르고 3연패뒤 첫승을 올렸다.

〈덴버외신종합·안영식기자〉ysahn@donga.com

▽11일 전적

클리블랜드87―77 샬럿

올 랜 도 89―81 뉴 저 지

뉴욕 101―88 워 싱 턴

휴 스 턴 92―82 새크라멘토

LA레이커스103―98 덴버

시 애 틀 89―82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100―92 인디애나

밴 쿠 버 105―99 LA클리퍼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