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15일]

◇설날특집 마당놀이―뺑파전〈HBS 채널19 오전9·30〉

‘심청전’을 원본으로 하여 만든 현대적인 세태풍자 마당극. 뺑덕어멈(뺑파)이 심봉사의 친구인 황봉사와 함께 심봉사를 유혹해 공양미 삼백 석을 가로채려 한다. 하지만 이들의 음모를 눈치채고 뒤쫓는 심봉사의 파란만장한 인생행로를 익살과 해학으로 묘사했다.

◇히말라야의 사나이―마의 산 마나술루〈SBS 오전8·50〉

‘히말라야의 철인’ 박영석씨가 97년 폭설로 인해 마나술루 도전에 실패한 지 1년만인 지난해 12월 8천1백56m 정상을 등정하는데 성공했다. 히말라야의 8천m급 봉우리 14곳 정복을 목표로 생과 사의 갈림길을 헤쳐나가는 박영석씨의 도전을 기록하는 연속기획 다큐멘터리.

◇설날만화선물―공룡, 타임머신을 타다〈KBS2 오전9·00〉

머리가 좋아진 선사시대의 공룡이 타임머신을 타고 뉴욕에 나타나 펼치는 모험과 우정.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아기 파랑새 버스터는 형들이 놀리는 것을 참지 못하고 집을 뛰쳐 나온다. 버스터는 신세대 공룡 렉스를 만나서 멋쟁이 신세대 공룡으로 변하게 된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준다.

◇설날특집 오페라 페스티벌〈예술·영화TV 채널37 오후7·00〉

설연휴기간인 15, 16, 17일에 전세계인들로부터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라보엠’ ‘리골레토’ ‘카르멘’을 하루 한 편씩 방영한다. 첫 날에 방영되는 푸치니의‘라보엠’은 가난하게 떠돌아다니는 파리의 젊은이들 이야기를 애절하게 그린 오페라이다.

◇설날특집드라마―아름다운 비밀〈KBS2 밤9·35〉

고아 출신 친구간의 우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2부작 드라마. 뇌종양을 앓고 있어 가끔 졸도를 하는 유민(최수종). 친구인 진수(손현주)는 수술받기를 권하지만 유민은 어머니(나문희)를 찾은 기쁨에 수술을 연기하고 어머니의 집 앞에 선물가게를 연다.